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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래스카의 겨울..☃️

blessing 2022. 2. 6. 17:14

이곳에서 처음 나는 겨울..

하얗게 쌓인 눈
아이들의 행복한 웃음 소리
눈폭풍과 빙판길..종종 발생하는 정전...

아이들은 눈이 와서 너무나 신이 났고,
어른들은 길이 미끄러워 힘들어하네요..
이곳 현지 사람들에게도 알래스카의 겨울 날씨는 도전이라고 애길 합니다. 그래서 특별히 1월에 다른 지역으로 휴가를 다녀오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그리고 코로나를 가지고 섬으로 들어와 확진자가 계속 많아지는 시즌입니다.

한국에 있을 때, 알래스카에 가면 실컷 눈을 볼 수 있고, 눈사람도 만들고 눈싸움도 할 수 있을꺼라 기대했기에 한달 넘게 눈이 펑펑 쏟아지고 나서
예슬이가, "이제는 눈 그만와도 될꺼 같아요. 이제 충분해요." 라고 애길하니 감사하네요^^

정전도 몇차례 경험해보니,
바람이 심하게 불고 눈폭풍이 몰아칠 때면
얼른 히터를 돌려 방안에 온기가 남게 하고, 그 후에 정전이 되면 남은 온기로 그나마 견딜 수 있어서 감사했어요. 이제 조금씩 살아가는 방법을 터득해 가는 것 같습니다. 😊

날씨가 큰 도전중에 하나이지만,
자연속에서 하나님의 섭리를 느끼게 하시니 그것또한 감사합니다.


🎄원주민 아이들 사역
성탄절을 맞아 아이들과 특별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함께 성탄절을 생각해보고 게임도 하고 성탄 선물도 나누고... 모두다 행복해 하는 모습에 감사합니다.
가정에서도 이렇게 행복했으면 좋겠는데..
원주민 아이들의 가정마다 예수님 때문에 행복하고 감사한 가정되길 기도합니다.

🧇 노숙자 배식사역
구세군 교회에서 하는 노숙자들을 위한 배식사역을 처음으로 저희 부부가 섬겼습니다 .
자원하는 발렌티어들이 돌아가면서 식사를 준비하고 코로나 때문에 입구에서 나누어줍니다.
둘이서 준비하는 것이었는데 다행히 메뉴가 쉬운 것이어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와플을 구워보았어요;;^^
그날은 아침겸 점심 메뉴로 짜 놓으셔서 와플, 달걀 스크렘블, 오트밀 등...
이것을 받아가시는 한분한분의 마음속에 예수님의 따스한 사랑이 전해지길 기도합니다.^^

🇰🇷 구정보내기
이곳에서 처음으로 구정을 맞아 리더부부와 원주민 가정, 그리고 함께 원주민 어린이 사역을 섬기는 분들을 초대해서 '한국 설날의 밤'을 보냈습니다.
이곳에 떡이 없어서 아쉬웠지만 다행히 만두가 있어서 만두국과 직접 만든 김치, 샐러드, 닭요리 등등...
식사후에 아이들이 세배도 하고 같이 윷놀이도 하면서 한국의 문화를 알리는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 새롭게 경험한 것
❄️ 에스키모인을 만난 것
교회에서 우리와 비슷하게 생긴 분이 계셔서 인사하며 원주민이냐고 물어보니 에스키모인이라고😲
본인의 고향을 지도에서 알려주면서 신나게 설명해 주시는데 태어나서 처음으로 에스키모인을 만나 정말 특별한 경험이었습니다.

🧊 땅 바닥에 붙은 얼음깨기
군대 이후로 이렇게 많은 눈을 본 건 처음인데요,
눈이 쌓이고 나서 비가오니 온통 빙판길이 되어 차를 주차할 수가 없어 아이들과 같이 바닥에 얼음을 깨는 작업을 했습니다~~

🎁 감사제목
- 운전면허 실기까지 통과되어 알래스카 주의 운전면허증을 가지게 되어 감사합니다.
- 아이들은 몇번이나 학교에서 밀접 접촉자로 격리되기도 했지만, 가족 모두 건강하게 지켜주심 감사합니다
- 이곳에서 첫 겨울을 잘 나고 있음에 감사합니다.

🙏 기도제목
1. 비자연장을 위해 기도해주세요..
3.31일이 비자 만료이고 현재 변호사를 통해서 비자 연장 서류를 준비하고 제출하려고 합니다.
순적히 연장되도록 기도부탁드립니다!!

2. 언어의 진보를 위해 기도해주세요..
현재는 영어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곧 이곳 원주민 언어도 배우려고 합니다. 모든 의사소통을 영어로 하기에 그들의 마음을 깊이 이해하고 나눌 수 있도록 기도부탁 드립니다.

3. 원주민 가정들을 위해 기도해주세요..
각종 중독으로 깨어져 있고 상처나 있는 원주민 가정들이 예수님을 깊이 만나 회복되고 말씀안에서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갈 수 있도록, 그것에 저희 가정을 사용해주시도록 기도부탁드립니다.

4. YWAM 캐치캔 베이스로 함께 사역하고 있는 리더부부(레널드, 데비/72,66세)의 강건함을 위해 기도해주시고, 견고한 팀웍으로 하나님이 원하시고 기뻐하시는 사역들을 해 나갈 수 있도록 기도부탁드립니다.

💐하루하루가 도전의 연속이지만
이 땅에서 살아갈 수 있다는 것이 참 감사합니다.^^
2022년 새해를 맞아..
사랑하는 모든 분들의 가정에 하늘의 위로와 새로운 소망으로 가득 쏟아부어 주시길 기도드립니다.

감사합니다...사랑합니다..😊

🎼은혜아니면 살아갈 수가 없네🎹

오직 그분의 은혜로만 살아가기를 소망하는..
정재호* 박은애*예슬*은철 드림 💕💕